제11장 허위 고발

"그녀가 어디 있지?"

스티븐은 어깨 너머로 식당 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뒤쪽 테이블에 앉아 있는 안나를 발견하자 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순식간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제기랄, 재수 없게." 그가 숨죽여 으르렁거렸다.

어제 메건에게서 누군가 자신과 안나에 관한 기사를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사를 확인했을 때, 나이트클럽에서 안나가 자신과 부딪힌 바로 그 순간이 찍혀 있었다. 그 광경에 그는 격분했다.

클럽을 나가면서 안나가 일부러 자신과 부딪힌 게 분명했다. 당시엔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명백히 의도적이었던 것이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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